주식시장의 17가지 미신 - 켄 피셔

안녕하세요. 자본주의연구원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최근에 한국에서 책으로 출판된 주식시장의 17가지 미신이라는 책에 대해 리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책은 켄 피셔라는 미국 투자자가 썼습니다. 켄 피셔가 누구인지, 책 내용 요약, 제 개인적인 생각에 대해 글을 쓰겠습니다.

 

     

    켄 피셔는 누구인가

    켄 피셔

    켄 피셔는 위대한 투자자였던 필립 피셔의 아들입니다. 필립 피셔는 보수적인 투자자는 마음이 편하다라는 책을 썼고 워런 버핏도 필립 피셔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늘 말하고 다닙니다. 켄 피셔도 그러한 아버지의 피를 이어 받았는지 피셔 인베스트먼트(Fisher Investments) 회사를 설립한 설립자이자 현 회장입니다. 피셔 인베스트는 2020년 기준으로 1590억 달러(178조원)의 운용 자금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켄 피셔는 11개의 책을 썼고 뉴스나 잡지사 등에서 투자 관련 글을 기고하고 있습니다. 2020년 포브스 기준으로 170위의 자산가입니다. 

     

     

     

    책 내용

    전반적인 책의 내용은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대한 근거 없는 믿음들을 나열하고 그러한 믿음들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책에서는 총 17가지의 미신들을 나열하고 있습니다. 17가지의 미신과 그에 대한 켄 피셔의 의견을 아래에 한 줄씩 요약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채권은 주식보다 안전하다.

    -> 그렇지 않다. 채권은 단기 변동성은 작으나 장기적인 수익률은 주식이 채권보다 높다. 

    2. 자산배분의 지름길

    -> 100에서 나이를 뺀 숫자만큼 주식 비중을 갖고 가야한다는 기법을 믿지 말아야하며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자산 배분해야한다.

    3. 오로지 변동성이 문제?

    -> 변동성은 위험이 아니다. 손실을 보는 것이 위험이다.

    4. 과거 어느 때보다도 커진 변동성

    -> 과거 보다 변동성이 커진 것이 아니라 그렇게 보일 뿐이다. 

    5. 투자의 이상 - 원금이 보장된 성장

    -> 원금이 보장되는 투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한 투자가 있다고 말하는 사람은 사기꾼이다. 

    6. GDP와 주가의 괴리가 폭락을 부른다.

    -> GDP는 국내 산출량을 측정하는 결함투성이의 불완전한 척도며 반드시 주가와 일치할 필요는 없다.

    7. 10% 수익률이 영원히

    -> 주식 시장의 평균 수익률이 10% 정도인 것은 맞으나 변동성이 크다.

    8. 고배당주로 확실한 소득을

    -> 회사가 배당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투자자는 배당수익률보다 투자총수익(자본이득+배당)에 관심을 기울여야한다.

    9. 소형주가 항상 우월한가

    -> 주식의 카테고리는 시간에 따라 변한다.

    10. 확신이 설 때까지 기다려라

    -> 약세장과 강세장에 대한 예측이 힘들며 확실성은 자본시장에서 가장 값비싼 요소이다. 또한, 약세장은 서서히 다가온다.

    11. 손절매가 손실을 막아준다

    -> 손절매에 대한 기준이 주관적이며 손절매가 손실을 막아준다는 보장이 없다. 오히려 거래 비용만 늘린다.

    12. 실업률이 상승하면 주가가 하락한다

    -> 실업률은 후행 지표다. 주식은 경기 선행 지표이다. 

    13. 미국은 부채가 과도하다

    -> 부채 총량보다는 이자를 감당할 능력이 중요하고 GDP 대비 연방 부채 이자 지급액의 비율이 과도한 수준은 아니다.

    14. 달러가 강세면 주가가 상승한다

    -> 달러가 약세든 강세든 상관 없다. 통화는 일종의 상품일 뿐이다. 

    15. 혼란은 주가를 떨어뜨린다.

    -> 역사를 돌아보면 다사다난 했고 때 묻지 않은 기간은 길지 않다. 자본 주의의 회복력을 믿어라.

    16. 뉴스를 이용하라

    -> 뉴스는 투자를 도와주는 친구다. 적절히 이용하면 좋다.

    17. 지나치게 좋아서 믿기 어려울 정도

    -> 지나치게 좋은 상품은 거의 모두 거짓이다. (예 : 높고 안정적인 수익)

     

    개인적인 생각

    책은 위와 같이 주식 시장에 17가지 미신들에 대해 이야기 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켄 피셔가 이번 코로나 때 주식 시장에 나타난 V자 반등 패턴에 대해 미리 서술하고 있다는 점도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책의 주제를 한 줄로 요약하면 사실 확인을 하라로 요약할 수 있을 듯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의 믿음에 대해 늘 질문하고 의문을 갖어 보라인 듯합니다. 개인적으로, 기대가 커서 그랬는지 내용은 다소 실망스러웠습니다. 인사이트가 많이 담겨 있는 책이라기 보다는 주식 시장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에 대해 나온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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