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블로그에서는 13년동안 연 복리 수익률 21% 를 이루어 냈던 펀드인 노마드 투자조합의 서한을 정리한 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책에는 노마드 펀드의 높은 수익의 비밀이 담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주가 상승과 하락에 어떻게 저자가 마음을 다잡는지도 나오는 재밌는 책입니다.
노마드 투자자 서한
한줄평
성공하는 장기투자자의 모습
책 내용 요약 및 개인적 생각
1. 노마드 투자조합의 투자 방식
해당 책은 노마드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투자서한입니다. 즉, 노마드 투자조합의 투자 방식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합니다. 투자자들에게 펀드를 어떻게 운용하는 지에 대한 정보를 주기 위해서입니다.
펀드는 두 가지 투자 전략이 존재합니다. 첫 번째는 고퀄리티 기업을 장기 투자하는 방법입니다. 두 번째는 흔히 담배 꽁초식 투자라 일컷는 자산 대비 크게 저평가된 기업을 사는 방식입니다. 첫 번째 방식으로 3/4 정도를 운용하고 1/4은 담배 꽁초식 투자를 합니다. 그리고 펀드는 첫 번째 방식으로는 5가지 기업에 집중 투자를 한다고 서술하였습니다.
노마드 투자조합이 몇 개의 고퀄리티 기업에 장기 투자하는 이유를 서술합니다. 우선, 심리적 이유입니다. 인간은 즉각적인 피드백에 익숙하기 때문에 의사결정과 보상 사이의 시간 간극을 잘 견디지 못합니다. 또한, 많은 이들을 따르려는 는 심리와 최신 정보에 가점을 주는 심리 때문도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장기 투자는 경쟁이 낮습니다.
노마드 투자조합은 이런 단기적인 심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목적지 지향 사고 방식을 제시합니다. 즉, 기업이 목표하는 바에 잘 가고 있다면 단기적 문제로 기업을 팔아서는 안된다고 말합니다. 기업이 향하는 목적지는 단순합니다. 소비자와의 유대를 잘 형성하는지 판단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문화가 지속하는 지를 판단해야합니다.
2. 규모의 경제 공유 모델
노마드 투자조합이 고퀄리티 기업을 찾는 대표적인 모델입니다. 규모의 경제 공유 모델은 장기간 성장했던 기업의 대표적인 모델입니다. 규모의 경제성을 기업이 독차지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소비자와 공유하는 것입니다. 즉, 기업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효율성이 증가하고 증가한 효율성으로 가격을 낮춰 소비자를 더욱 끌어 모으는 것입니다. 이러한 기업으로는 아마존, 코스트코, 에어아시아 등이 있는데 이러한 기업의 성장은 지속할 확률이 높습니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성장하다 일정 부분 이상 커지면 성장을 하지 못하고 평범한 기업으로 바뀝니다. 왜냐하면, 기업의 성장을 효율성과 이익률 증가는 새로운 자본의 유입을 불러 이르키기 때문입니다. 높은 이익률이 새로운 경쟁자의 등장으로 낮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규모의 경제 공유 모델을 지닌 기업은 낮은 이익률 때문에 많은 경쟁자들을 이길 수 있습니다. 즉, 규모의 경제로 이룬 낮은 이익률이 큰 경제적 해자로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해자를 경쟁기업이 뚫는 것은 매우 힘든 일입니다. 즉, 성장과 방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장기간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을 파는 것은 잘못된 투자를 하는 것보다 더 큰 손실이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손실은 투자한 만큼의 액수이지만 장기간 성장하는 기업의 가치는 투자한 금액의 배에 달하는 액수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3. 회사 가치 평가와 휴리스틱
일반적인 사람들이 가치 평가하는 방법은 PBR, PER 등과 같은 가치지표나 현금흐름할인모델(DCF)를 사용합니다. 저자는 이런 방법을 휴리스틱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즉, 정확한 방법이 아니라 오류를 포함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책에 초반에 저자도 가치평가모델을 이용해서 펀드의 가치와 가격의 비율을 표현하였는데 후반부에는 이런 비율을 없앴습니다. 중요한 정보가 아니라고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람은 사고하기 어려운 것은 어림짐작을 통해 해결책을 제시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PBR, PER, DCF가 그런 어림짐작입니다. PBR, PER의 오류는 기업을 정적인 재무제표로 표현하기 때문에 큰 오류이고 DCF는 장기적으로 기업이 평균으로 회귀한다고 가정하기 때문에 오류입니다. 기업은 정적이지 않고 유동적입니다. 그리고 위대한 기업은 장기적으로 평균으로 회귀하지 않습니다. 오랫 동안 평균 이상의 실적을 냅니다.
회사의 가치 평가는 인센티브, 경영진, 고객과의 관계, 회사의 문화 등 다양한 요소를 통해 판단해야하지 단 하나의 지표나 모델로 평가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를 무시하고 쉬운 지름길로 가고자 하는 것은 올바른 가치 평가 방법이 아닙니다.
책 속에 나온 좋았던 문구
p. 52 불안한 투자자는 먼저 행동하고 나중에 질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옛 속담처럼 '서둘러 행동하고 시간 날 때 후회하죠'
p. 131 공개적으로 투자 사실을 밝힘으로써 이후 생각을 바꾸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드는 위험입니다.
p. 321 공개가 초래하는 문제는 주로 심리적인 것입니다. 아이디어에 갇히는 것과 타인에게 일관성 있고 분별 있는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 욕망 등의 문제죠.
p. 135 성공은 경쟁을 불러, 자본이 한 산업에 흘러들어와 초과이익을 좇기 때문입니다.
p. 161 빌 밀러가 말하는 투자의 경쟁 우위 -> 정보적 경쟁우위, 분석적 경쟁 우위, 심리적 경쟁우위 보통 분석적 경쟁우위와 심리적 경쟁우위가 합쳐졌을 때 지속가능한 경쟁우위가 됩니다.
p. 201 실제 사실이 바뀌면 확률값도 바꿉니다.
p. 227 동양에서 그 동질성이 더 강하다고 생가합니다. 따라서 사회적 증거와 집단정신이 더 강할 수 있습니다. 즉, 역발상 사고는 훨씬 드물고 경기 사이클의 바닥에서는 모든 것이 몹시 저렴합니다.
p. 291 투자자의 가장 큰 실수는 월마트나 마이크로소프트를 기업 성장 초기에 매도하는 것이라고 논한 바 있습니다. 수학적으로 이 오류는 파산하는 회사에 투자한 같은 금액보다 훨씬 큽니다.
p. 346 현시기는 닷컴 시대 이래 가장 큰 모멘텀 시장입니다. (2008년 서한)
p. 419 비교우위가 수많은 작은 것이 아니라 하나의 큰 것이어야만 할 논리적 이유는 없습니다. 실제로 수많은 작은 활동이 서로 연동해서 자기강화하는 네트워크는 단 하나의 큰 것보다 더 성공적일 수 있습니다.
p. 450 고객과 회사의 유대는 기업의 장기 성공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마음을 다 잡고 지평선을 바라보세요.
후기
누군가가 장기투자를 하면 성공할 것이냐고 저에게 물어본다면 저는 아니라고 답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장기투자를 해서는 안되는 기업이 분명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굳이 예를 들지 않아도 우리나라에는 장기투자를 해서는 안되는 많은 기업들이 존재합니다. 물론,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닐 것입니다. 장기투자를 할만한 훌륭한 기업은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기투자의 장점은 분명 존재합니다.
장기투자의 장점은 경쟁률이 낮다는 점입니다. 단기 실적을 추구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라 생각합니다. 그 예로 많은 이들이 트레이딩, 모멘텀 투자, 스윙 매매 등을 즐겨합니다. 심지어 스스로를 가치투자자라고 일컷는 사람조차도 코어 트레이딩(단기 주가 변화에 앞서 나가기 위해 주가가 오르면 조금 팔고 주가가 내리면 조금 사는 트레이딩)을 즐겨합니다. 또한, 많은 증권사들은 다음 분기, 내년 실적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예상치를 내놓습니다. 반면, 5~10년 후를 바라보고 투자하는 사람은 현실에서는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어떤 것에 관심을 기울이는 시간이 점점 짧아지고 있습니다. 그 예로, 틱톡, 쇼츠 같은 숏폼의 영상 트렌드의 상승을 들 수 있습니다. 많은 조회수를 차지하는 영상들이 1분 이내의 영상들로 넘쳐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인터넷에는 긴 글을 읽지 못해서 3줄 요약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동서를 막론하고 생겨나는 현상입니다.
결론적으로 장기투자는 투자에 있어 과거보다 앞으로 더욱 투자에 있어 경쟁우위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모든 기업이 장기투자에 적합한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에 장기투자할 수 있는 안목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해당 책에는 그러한 기업이 될 수 있는 규모의 효율성 공유 모델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모델을 참조하여 투자할만 회사를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