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장기 투자와 분산 투자에 관하여

안녕하세요. 자본주의연구원입니다.

 

주식에 장기투자하라 라는 제레미 시겔 교수의 책이 있습니다. 책의 내용은 주식에 장기 투자한다면 예금, 채권, 금 등의 다른 투자 자산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린다는 것입니다.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이유는 주식의 리스크 프리미엄 때문입니다. 리스크 프리미엄이란 다른 자산들보다 높은 위험을 지니고 있기에 받는 플러스 알파의 수익률입니다. 책에서 말하는 주식은 S&P500, RUSSELL 2000, NASDAQ과 같은 지수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포인트는 지수를 의미한다는 것입니다. 특정 종목에 장기 투자한다고 반드시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종목을 선정해서 투자하는 방식에 있어 장기 투자는 독이 될 수 있습니다. 훌륭한 기업에 장기 투자한다면 복리 효과를 누리며 자산 증식이 가능하지만 보통 이하의 기업에 장기 투자한다고 반드시 투자 성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주식을 이제 막 시작한 이는 스스로의 투자 능력이 보통 이하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지수 ETF에 투자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포트 폴리오의 대부분을 지수로 채우는 것을 권장합니다. 그리고 최종 목표가 개별 주식 투자를 통해 더 높은 수익률을 달성하고자 하고 이제 막 시작하시는 분은 일부 포션을 자신이 선택한 종목으로 채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주식 종목 분석한다는 것은 해당 회사의 사업 및 경영진들의 능력을 분석한다는 것이고 이는 상당히 어려운 일입니다. 책 한 두 권을 읽어 완성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주식 지수 ETF에 투자하는 것이 수익률 측면에서 최고의 전략은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입장에서 최선의 선택일 수 있고 수익률 측면에서도 많은 펀드 매니저의 수익률을 이길 수 있습니다. 또한, 적절히 현금 비중을 갖고 가면서 위기 시에 지수를 더 많이 매수하는 전략을 통해 수익률도 더 늘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심리적으로도 굉장히 편안하고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S&P500 지수에 투자할 경우 미국 경제에 투자하는 것을 의미하며 미국 경제가 무너지지 않을 것이란 믿음이 있다면 두려워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기업과 산업을 분석하는 것에 관심이 없는 이들에게는 훌륭한 대안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모두가 기업 분석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즐기는 일을 하는 데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인생 전반을 걸쳐 봤을 때 더욱 현명한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다양한 사람들은 각기 다양한 재능을 갖고 있으며 자신의 재능을 통해 자산을 증식시키는 것이 좋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모두가 자산 배분 능력이 뛰어날 것이라는 생각은 안 합니다. 

 

마지막으로, 인덱스 투자에 관한 버핏의 말을 인용하며 이번 챕터의 끝을 내겠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면서 투자하려고 하는 투자자일지라도 전문적인 투자자를 사실상 뛰어넘을 수 있다. 역설적이게도, ‘멍청한’ 돈이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면, 그 돈은 더 이상 멍청한 돈이 아니게 된다.” – 워런 버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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