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요트는 어디에 있는가 - 프레드 쉐드 (요약, 서평)

안녕하세요. 자본주의연구원입니다.

 

워런 버핏의 추천 도서 중 하나입니다. 버핏이 추천하는 도서는 모두 읽을 생각이라 읽고 서평을 남깁니다. 

 

고객의 요트는 어디에 있는가

 

    한줄평

    금융을 태하는 대중의 태도와 이를 이용하는 월 스트리트 이야기

     

    목차 별 세부 내용 요약

     

    1. 어리석음이 지배하는 증권시장

    • 많은 이들이 단기적인 주가의 흐름이 궁금하여 주식 중개인인 월스트리트에 답을 묻는 행위를 반복합니다. 1920년대에도 그러했고 지금도 그러한 행위는 반복됩니다. 월스트리는 이에 대한 답을 하지만 올바른 답을 내는데는 늘 실패합니다. 1920년대 말에 대공항이 일었던 시기 공매도로 예측하고 성공했던 이들도 있었습니다. 이들은 공매도로 번 돈으로 주식 매수를 합니다. 주가가 더 떨어질 것이란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2. 금융인과 예언자의 차이

    • 금융인이나 증권업계 사람들도 일반 대중과 크게 다르지 않은 인간적인 본능을 가진 사람들이라는 설명을 합니다. 모두가 열광할 때 그들도 열광하고 실망할 때 같이 실망한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일반 대중과 다른 것은하는 일과 역할 뿐 입니다. 그래서 애널리스트의 주식 분석 보고서를 본다면 시장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결론에 도달하여 늘 고점에서 사고 저점에서 파는 결론에 도달할 것입니다. 

      주식 가격은 과학의 적용을 받지 않습니다. 관성의 법칙이 없죠. 떨어지면 가속도가 붙어 계속 떨어진다라는 비유는 옳지 못한 것입니다. 그리고 차트 분석 또한 엉터리입니다. 하지만 금융권은 많은 돈이 지급되는 곳이며 돈이 많이 있는 만큼 부정 또한 많이 있습니다. 회계 부정도 그 중 하나에 속합니다. 

     

    3. 주식과 사랑에 빠진 고객들

    • 주식 투자에 매몰된 사람들을 설명합니다. 책에는 크게 세 부류를 설명합니다. 신용 거래하는 이들, 현금 공포증 환자, 허구언 날 사고 파는 사람들입니다. 우선, 과도한 욕심으로 신용 거래를 하는 사람들을 설명합니다. 이들이 신용거래를 하게 되는 과정과 실패했을 때의 감정들을 설명합니다. 그리고, 현금을 갖고 있으면 주식이 오를까봐 걱정하는 이들이 현금 공포증 환자입니다. 마지막으로, 투기 본능으로 주식을 끊임 없이 매매하며 바쁘게 지내는 이들입니다. 이들은 매매를 통해 재미를 느끼지만 돈을 많이 벌지는 못합니다. 

     

    4. 그들은 정말 고객의 편일까

    • 그들은 투자신탁회사를 뜻합니다. 투자신탁회사란 전문 투자 그룹을 뜻하며 고객의 돈을 받아 투자를 하는 사람들입니다.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그저그런 실적을 내며 심지어는 평균 이하의 실적을 내기도 합니다. 이러한 실적의 이유 중 하나는 시장에서 인기 있는 증권을 사서 나쁜 실적을 냅니다. 왜냐하면 인기 있는 증권은 고평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증권사의 관계사라면 고객의 이익보다 증권사의 이익을 더욱 우선시 여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5. 사악한 악마는 필요악인가

    • 공매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많은 이들이 약세장이 오는 것은 공매도를 하는 이들 때문이라고 생각하나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공매도가 불가능한 시장에서도 약세장이 오는 것이 그 증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가가 하락하는 것의 원인을 모두 공매도한 사람들에게 돌리는 것은 잘못입니다. 그리고 공매도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를 설명합니다. 우선 공매도는 주식을 빌리는 행위이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불안감을 자아냅니다. 두 번째는 공매도 또한, 큰 이익을 낼 수 있지만 큰 손실을 낼 수 있는 투자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6. 알 수 없는 세계, 알 수 없는 말들

    • 옵션을 설명하는 장입니다. 옵션에는 크게 콜, 풋, 스트래들의 세 종류가 있습니다. 옵션 거래는 옵션 비용, 옵션 권리 가격, 권리 행사 기간, 권리의 종류를 각기 다르게 하여 거래할 수 있습니다. 콜옵션은 살 수 있는 권리, 풋 옵션은 팔 수 있는 권리, 스트래들은 콜 옵션과 풋 옵션을 동시에 매수하는 것으로 변동성에 대한 권리입니다.

      예를 들어, 삼성 전자의 주식을 30일 동안 1000주 12만원에 살 수 있는 권리를 100만원에 살 수 있는 콜옵션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그러면 삼성 전자가 30일만에 6만원에서 12만원으로 오른다면 5900만원(6000만원(거래 수익)-100만원(콜옵션 비용))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다만 오르지 못한다면 100만원의 거래 비용은 사라지게 됩니다. 성공했을 때는 크게 벌 수 있지만 실패했을 때의 손실은 정해져 있게됩니다. 

      주가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면 옵션 거래는 좋은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책에서는 이를 성공시킨 사례는 얼마 없으며 대부분은 신용 거래와 마찬가지로 대부분 실패하게 됩니다. 세상의 본인의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는 다는 교훈을 주며 해당 장은 마무리됩니다. 

     

    7. 큰 손과 투기꾼의 게임

    • 주식 시장에는 트레이더라는 투기꾼이 존재합니다. 주식 이면에 있는 사업은 보지 못하고 단순히 가격만을 통해 돈을 버는 이들입니다. 투기꾼들 중에 성공한 이들도 존재하지만 이들의 성공은 완전히 우연에 기초했을 확률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동전 던지기를 만 명이서 하면 반드시 성공하는 사람 한 명이 나오는 것과 마찬 가지입니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현실주의자이고 여자이며 구두쇠였던 헤티 그린이라는 투기꾼을 제외하고는 성공적인 투기꾼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말년이 대부분 나빴습니다. 

      주식 시장에는 시세를 조작하는 큰 손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1800년대 주식 시장에도 존재했으며 1800년대에는 주식 시장의 규모가 작았기 때문에 이들의 영향력은 컸습니다. 하지만 1920~30년대에는 주식 시장이 훨씬 커졌고 일부의 영향으로는 시장 전체를 움직이기에는 영향력이 작습니다. 여전히 시세 조작자들은 존재하지만 그들은 실제로 주식을 사고 시세를 조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잃을 확률도 존재하며 많은 이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쉬운 행동은 아닙니다. 

     

    8. 현명한 투자자의 선택

    • 투기는 적은 돈으로 큰돈을 벌기 위한 노력으로 실패할 확률이 높은 게임이며 투자는 큰돈이 적은 돈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한 노력으로 성공할 확률이 높은 행위를 말합니다. 부자들에게도 고민이 있는데 그들의 고민은 적절한 투자처와 투자 대행사를 찾기 어려운 것입니다. 많은 돈을 가졌지만 투자는 역시나 그들에게도 어려운 행위입니다. 

      저자가 책에서 유일하게 투자 조언을 하나 합니다. 대중과 반대로 투자하라는 조언입니다. 채권이 인기가 없을 때 채권을 사고 주식을 싫어할 때 주식을 사라고 합니다. 이는 힘든 행위이며 실제로 그렇게 행동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합니다. 

      잘못된 투자 결정은 적절한 증권을 선택하는 데서 오는 것이라 아니라 삶의 철학과 투자의 목적을 잘못 설정한 데서 발생한다며 챕터를 마무리합니다. 

     

    9. 고객의 요트는 어디로 갔을까?

    • 고객의 요트는 도둑맞은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처한 것도 있다고 저자는 돌려 표현합니다. 월 스트리트가 대중을 부추긴 것은 맞지만 투자에 대한 결정은 본인이 했으며 결과가 안 좋을 때마다 남탓을 하는 고객의 문제를 말합니다. 그리고 결과가 본인들에게 유리할 때는 별 말 없지만 본인들에게 유리하지 않을 때는 남탓을 하거나 불공평하다고 하는 대중들 또한 큰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물론, 증권거래위원회는 투자자에게 불공평한 게임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려고 노력해야합니다. 그와 동시에 투자자는 증권거래위원회가 그들의 투자 실패를 만회시켜는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란 것도 이해해야한다고 합니다. 

     

    책 속에 나온 명언

     

    p. 29
    오랜 시간이 흐른 후 나는 그냥 주식을 사서 마치 덩치 좋고 우직한 농부처럼 그것을 깔고 앉아 있어야 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p. 40 
    금융과 투자에 관한 주장들에서 사용되는 수치는, 우리가 아는 어떤 사람들처럼, 진실의 일부만을 억지로 보여주고 나머지는 보여주지 않으려고 하는 안 좋은 버릇이 있다.
    p.47
    성숙하지 못한 사람은 그저 진실이기를 바라는 불확실한 것을 실제 진실이라고 믿어버리는 유감스러운 경향이 있다.
    p. 74
    차트 분석이란 주가가 상당 기간 상승했으며 그 후에도 상당 기간 계속 상승할 것이고,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라는 단순한 이론을 매우 복잡한 절차를 통해 도출해내는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p. 95
    인생의 모든 풍부한 감정적 경험처럼 귀한 돈을 잃었을 때의 느낌은 글로 전달되지 않는다.
    p. 123
    인기 있는 증권을 사는 버릇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나쁜 결과를 초래한다. 

     

    서평

    월 스트리트에 있거나 금융권에 종사하지 않기 때문에 크게 와닿는 얘기는 없었습니다. 주식 투자를 통해 망하는 다양한 케이스들을 풍자를 통해 전달하는 책이었습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투자라는 것은 이익을 올릴 확률도 있지만 잃을 확률도 존재합니다. 투자를 하다 보면 이익을 올릴 생각에 리스크를 크게 고려하지 않게 되는데 책에는 다양한 사례들이 존재합니다. 

     

    월 스트리트에 종사하면서 글쓴이가 느낀 점들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월 스트리트나 금융권의 사람들은 겉으로 보기에 멋있고 다들 금융에 해박하여 모두 돈을 많이 벌 것 같지만 실상은 대중의 행동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돈을 버는 이유는 단순히 중개 업무를 하기 때문이며 투자 능력이 뛰어난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크게 재미있거나 많은 투자에 대한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책은 아니었고 1920년대 말 대공황 때의 상황을 약간 더 이해할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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